사당에 위치한 소수정예 입시연기학원
아트피아 연기학원
영화 '생과부 위자료 청구 소송' - 경자 여자독백 대사
기껏 부려먹고 왜 자를 때만 회사 멋대로죠? 처음 고용할 땐 네가 회사의 주인이다, 남의 일이 아니라 네 일처럼 일해라! 그래서 그렇게 다 했어요. 근데 이제 와서 뭐 구조니, 뭐 조정이니 그런 거 하면서 멋대로 자르고 멋대로 살려둔다구요? 전 회사에 그럴 자격 없다고 생각해요. 나라 경제를 이렇게 만든 놈들은 정말 사형시켜야 돼. 공산주의 같았으면 그 사람들 벌써 죽었어. 살인자는 사형시키면서 한 가정을 파탄시키고, 도적이 날뛰고, 멀쩡한 가장을 정신병자로 만들고, 자살하게 만들고, 나라 전체 흔들흔들하게 하고, 대체 누가 이렇게 만들었어요? 말 좀 해봐요. 그 사람들이 제가 지금 앉아 있는 이 자리에 나와서 뭐라고 말하는지. 왜 항상 들춰내야 될 것들은 베일에 가려지게 되는 거예요? 어쩌면 사람을 자를 때조차도 그렇게 야비할 수가 있어요? 그 방법밖엔 없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