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강남에 위치한 아트피아 연기학원에서 알려드립니다~
실기 입시 방법
1. 인사법 (합격의 지대한 영향을 줍니다. 보통 첫인상이라하죠)
- 심사하시는 분들은 아주 정중하고 예의있는, 매너 있는 학생들을 선호하시겠죠? 이것은 너무너무 당연한 겁니다. 어느 누가 껄렁껄렁하고 행동이 부산하며 신발 쫙쫙 끌고 들어오는 학생을 좋아하겠습니까.. 인사할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자세가 기울었다거나 바르지 못하면 학생의 신체에 이상이 있는 줄 착각하겠죠. 그리고 자신있게 큰소리로 인사하지 못하면
자신감과 의지에 좋지않은 인상을 주게되고.. 이 첫인상은 그날 실기 시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즉, 연기를 잘한다 해도 첫인상이 나쁘면 점수가 많이 안나갑니다. 인사 잘하지 못하고도 합격할 확률은 7.8% 정도입니다.
2. 당일대사 연기
희곡 낭독에는 여러 종류의 희곡 대본이 시험 30분 전에 수험생들에게 제시된다. 이 때 수험생들은 부여받은 희곡 대본을 차분하게 정독하면서 전체적인 상황을 분석해야 한다. 즉, 주어진 희곡 대본의 전체적인 흐름이 감정의 희로애락 중 어느 감정에 속하는가를 분석한 후 한 문장 한 문장 세분화하여 감정 상태를 기억하면서 분석해 나가야 한다. 예를 들어 슬픔을 나타내는 감정 흐름이라면 충분히 슬퍼해야 하며, 절대로 감정을 속여서는 안 된다.
물론 희곡대본을 정독하면서 슬픔의 종류도 여러 가지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두세 번 반복하여 읽어 내려 가면서 감정 분석과 대사 분석을 정확히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이 때 가장 명심해야 할 사항은 희곡 대본을 읽는다고 착각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는 것이다. 이는 주어진 희곡 대본의 대사를 분석하여 감정의 표현과 함께 '말'을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말'을 하는 것과 희곡을 낭독하는 것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희곡 낭독 테스트시 심사위원들은 수험생의 정확한 언어 능력, 즉 발성된 목소리 (언어의 색깔)와 정확한 발음 상태, 정확한 언어 전달, 그리고 문장의 전달 능력을 비롯하여 장차 연기자로서의 외적 능력 상태를 파악하고, 그 다음으로는 희곡 대본의 대사 분석 능력 및 감정 표현 상태, 수험생의 내적 정서 상태 등을 파악한다.
3. 자유대본 연기
이것은 학생들이 미리 희곡의 한 장면을 미리 연습하여 준비 하였다가 연기하는 것이다. 본인의 감성과 성격에 맞는 인물을 미리 연구하고 분석하여 충분히 한 장면을 실연해 보이는 것이므로 미리미리 연습을 충분히 해 주어야 한다. 너무 어려운 역할과 장면 보다는 되도록 쉬운 장면과 모노로그를 선택하여 충분히 연습해두자. 전문가와 상의할 필요성도 있다.
이 때 학생들이 희곡을 준비할 때 한 권의 희곡을 읽기가 귀찮으니 이미 나와 있는 모노로그 한 장면만을 가지고 연습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방법은 옳지 않은 방법이다. 적어도 자기가 준비하는 독백 모노로그라면 그 희곡 전체의 내용을 파악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본인이 준비하는 독백 모노로그의 감정과 흐름을 제대로 알수 있기 때문이다.
귀찮아도 시간이 없어도 준비 하려는 희곡을 한 번 읽은 후 작가가 왜 이 말을 하려고 하는가? 이 말은 극 전체의 흐름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가? 정도는 알고 있어야 말하려는 주인공의 심리를 감정 상태를 어느 정도는 알 수가 있어 표현할 수가 있을 것이다.
희곡을 읽자. 준비하려는 독백 모노로그의 희곡을 전체 한 번 읽어보자.
4. 즉흥연기
이 때에도 준비 시간이 주어지므로 이를 충분히 활용하여 반복 연습을 해야 한다. 예를 들면 모 대학의 시험 문제 중에는 「나는 나뭇잎이다. 바람에 떨어져 시냇물을 타고 흘러간다.」또는「한 살짜리 조카를 본다.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조카가 울기 시작한다. 우유, 과자, 장난감을 주어도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 난감하다, 어쩌지? 서커스단의 광대 놀음을 한다.」라든가, 「무거운 돌을 움직여 보라,」등 표현과 움직임에 관한 즉흥 연기를 요구하는 난해한 문제가 제출되기도 하였다. 심사위원들은 이러한 문제들을 통해 수험생의 즉흥적인 몸짓 연기와 표현 방법 등 그들의 참신한 숨은 연기력을 파악한다.
그런데 이 때 수험생들은 흔히 초등학교 때 쓰던 일기식으로 주어진 내용을 나열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매우 주의해야 할 사항이다. 이에 수험생들은 주어진 문제 전체를 처음부터 끝까지 평범하게 나열하지 않도록 평소 이러한 부분에 관심을 갖고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잠시, 앞에 제시된 문제 중「무거운 돌을 움직여 보라.」를 생각해 본다. "자! 무거운 돌을 움직여 보자.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대부분의 학생들은 그저 허리를 구부리고 또는 무릎을 꿇고 끙끙거리면서 힘겨운 표정을 짓고 겨우겨우 옆 자리로 옮겨 놓고 땀을 씻는다든지 숨을 몰아쉬는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표현은 초등학교 시절의 나열식 일기장에 불과하다. 하지만 심사위원들이 요구하는 것은 나열식이 아닌 포인트, 즉 클라이막스 부분 설정 등 리듬과 템포가 있는 몸짓 연기와 포인트가 있는 참신한 표현 방법 등이므 로 이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한 예로 돌이 있는 장소를 설정 할 수 있을 것이다. 돌이 있는 곳이 산골짜기인가. 운동장인가, 도로 한복판인가. 시궁창인가 등 섬세한 관찰과 표현 방법을 연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돌의 생김새는 어떠한가에 관한 것으로 뾰족한가, 둥근가, 울퉁불퉁한가 등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5. 특기 발표
희곡 낭독과 즉흥 연기가 끝나면 특기 발표를 실시하는 경우가 있다. 이 때 수험생들은 가능한 한 순수 예술성이 가미된 작품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한국 무용, 발레, 재즈 발레, 현대무용, 탈춤, 무술, 뮤지컬을 할 수 있는 노래, 악기 연주, 판소리 등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때 무엇보다 더 중요한 것은 1,2개월 연습한 아마추어 수준이어서는 입시에 별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숨겨진 자신의 재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오랫동안 수련을 쌓아 준비해야 한다. 또한 특기는 자신의 재능을 보여줄 수 있는 여러 가지를 준비하는 것 도 시험 점수를 얻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6. 구술 면접
이외에 전공과 관련된 상식을 구술시험으로 치르는 대학도 있는데, 이는 특별히 준비해야 할 사항은 아니다. 학교 교과서 수준의 상식이나, 평소 연극영화에 관련된 신문과 잡지의 기사 정도를 알고 있으면 된다. 오늘부터라도 당장 신문에 있는 연극 영화에 관련된 기사나 논평을 스크랩하여 읽어 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연예인들의 사생활에 관한 내용을 아는 것이 연극영화에 대한 상식을 넓히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수험생들이 많은데 이는 분명히 기피해야 할 사안이다.
또한 외모도 중요하지만 이보다는 세익스피어나 안톤체홉, 유치진 등의 희곡을 읽고 분석하고, 그 주인공들을 재창조하여 자기화할 수 있는 지적 능력을 길러야 한다. 왜냐 하면 해마다 연극영화 관련 학과 지망 수험생들 중에는 남학생이든 여학생이든 얼굴에 짙은 화장을 하고 가슴을 풀어헤치고 시험장에 나타나 심사위원들을 당황하게 하는 수험생들이 간혹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험생들이 갖추어야 할 조건으로는 외적 조건 못지 않게 깊은 내면적인 세계에서 나오는 내적 조건임을 알아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