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강남 입시연기전문 소수정예
아트피아 연기학원
유치진 작 '한강은 흐른다' - 클레오파트라 여자독백
벽돌이 없어졌어. 어제 밤에 나가서 들어오질 않아. 뭐가 우스워? 이런 병신! 사람이 나일 먹었거든 철 좀 들어. 어리광 부리지 말고 빨랑 벽돌이나 찾아 와! (사정없이 뺨을 갈긴다) 지금이 어느 때라고 달려 붙는거야? (권총을 내 들며) 야, 권총까지 구해놨는데 진짜 나서야 할 선수가 없어졌어. 니 말대로 상점을 털려면 벽돌이 있어야할 거 아니야! 니가 할꺼야? 내가 그놈을 잊지 못한다고? 지랄하지마! 내가 일을 위해서 그 자식을 기다리는 거지. 그 밖에 무슨.... (벽력같은 소리로) 개소리 하지마! 빨랑 벽돌 찾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