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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체홉 작 '갈매기' - 도른 / 남자독백 오디션대사
꼬스챠, 난 자네 희곡이 아주 좋아. 조금 이상하고 끝을 보진 못했지만 뭔가 강한 인상을 주는군. 자네한테 재능이 있어, 계속 써보게. (뜨리쁠리예프 따뜻하게 그의 손을 꼭 잡더니 와락 그를 껴안는다) 자넨 너무 예민해. 눈물까지 고였군. 내가 얘기하고 싶은 건, 자넨 추상적인 주제를 잡았는데 아주 잘한 것 같다. 예술 작품은 반드시 위대한 사상을 표현해야하니까. 오직 진지한 것만이 아름다울 수 있지. 얼굴이 창백하군그래. 하지만 의미 있고 영원한 것만 쓰게. 나는 별난 인생을 살아왔지만 그런 삶에 만족하고 있어. 하지만 내가 만일 예술가들이 창조의 순간에 느끼는 정신적인 고양을 경험할 수 있다면 나는 이 세속적인 마음을 벗어버리고 하늘로 날아 올라갈 수 있었을 걸세. 이 모든 것을 다 버리고..., 그리고 또 하나. 예술작품엔 분명하고 명확한 의식이 있어야 해. 자신이 무얼 쓰고 있는지 분명히 알아야지. 아무 목표 없이 아름다운 것만 추구 하다보면 결국 길을 잃고 재능이 오히려 사람을 망치고 말거야.